강태원 흉상 제막…‘나눔 정신’ 기리다_보석 폭발 슬롯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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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생 모은 전재산을 기부하고 떠난 고 강태원 옹. 오늘 흉상 제막식이 열렸습니다.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란 무엇일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원의 사랑의 전화로 소외 계층에 희망을 주고 있는 '사랑의 리퀘스트'. 이 프로그램에 사업가 고 강태원 옹은 9년전, 평생 근검절약하며 모은 재산 200억원 을 어려운 이들에게 써 달라며 기탁했습니다. <인터뷰>고 강태원 옹(지난 2002년) : "불쌍한 사람들한테 참 착실하게 골고루 주는 것이 나의 희망이고..." 이후 설립된 'KBS 강태원 복지재단'은 방송을 통한 저소득층 후원과 조손가정 지원, 최근엔 해외 빈곤국 원조사업까지 나눔 사업에 45억 원을 지원했습니다. 같은 시기 재단에는 가수 이승기씨가 1억 원을 쾌척하는 등 고인의 뜻을 이어 4천 건이 넘는, 모두 30억 원의 기부가 이어졌습니다. 우리 사회 아름다운 기부 문화의 씨앗을 뿌린 고인의 뜻을 되새기는 흉상 제막식에는 미망인과 자녀 등 유족들도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인터뷰>손봉호(강태원복지재단 이사장) :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 지도층의 도덕적 의무) 정신을 자극하는 그런 역할을 할 거라 생각합니다." '있는 자든 없는 자든' 나눔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던 고인의 뜻은 아직도 큰 울림으로 남아 있습니다 <인터뷰>고 강태원 옹(지난 2002년) : "어렵게 고생해서 벌어서 보람있게 쓰고 가는구나, 이것뿐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