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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태풍은 많은 비와 함께 초속 33m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어 엄청난 바람피해도 예상됩니다. 더군다나 라마순이 현재대로 서해로 들어올 경우에는 우리나라는 위험지역인 태풍 진행방향의 오른쪽에 위치하게 돼서 바람의 피해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라마순이 몰고 올 바람이 얼마나 강한 것인지 또 어떤 피해가 우려되는지 김정균 프로듀서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3층 건물 높이만한 최고 12m의 파도를 동반한 태풍 라마순이 곧장 서해상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중심부근에는 초속 33m가 넘는 강풍이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태풍의 영향권은 조금 작아졌지만 바람은 여전히 강력한 파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2년 전 태풍 프라피룬은 평균 풍속이 초속 25m에 이르는 강풍으로 한반도를 강타했습니다. 골프연습장의 철골구조물이 쓰러지면서 인근 주택가를 덮치는가하면 신호등과 가로수가 힘없이 꺾였습니다. 사망과 실종자가 28명, 재산피해는 약 2500억원에 달했습니다. 라마순은 북상하면서 약화됐지만 풍속은 프라피룬과 거의 비슷합니다. 초속 33m, 이 정도면 시속 108km로 달리는 자동차 천장에 서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태풍이 시계 반대방향으로 불기 때문에 왼쪽에서는 태풍의 진행방향과 바람방향이 서로 부딪쳐 풍속이 약화되지만 오른쪽에서는 태풍의 진행방향과 바람방향이 같아 풍속이 더 빨라진다는 데 있습니다. ⊙이태영(연세대 대기과학과 교수): 서해안 지역에서의 최대 풍속은 태풍의 왼쪽 지역에서의 최대 풍속보다 그 이동 속도의 두 배 정도 더 강한 바람이 불 수가 있습니다. ⊙기자: 따라서 우리나라는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는 라마순의 오른쪽에 있어 많은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에 따라 가정에서는 유리창이 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창문 밖을 합판 등으로 막아야 합니다. 날아가기 쉬운 물건들은 철사와 밧줄 등으로 단단하게 묶어야 합니다. 집 밖에 있는 깡통, 각종 연장, 장난감 등은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치워놔야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해안지대에서는 선박을 단단히 묶거나 안전한 육지로 대피시켜야 합니다. 한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자동차를 날려 버릴 정도로 강력한 이번 태풍에 대한 만반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KBS뉴스 김정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