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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뉴브강에서 사고로 침몰한 뒤 13일 만에 인양된 유람선 선체에 대한 한국과 헝가리의 공동 수색이 시작됐습니다.

정부합동신속대응팀의 현장 지휘관인 송순근 주 헝가리 한국대사관 국방무관은 현지시간으로 12일 열린 브리핑에서 "허블레아니호 내부에서 양국이 정밀 실종자 수색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송 무관은 "어제(11일) 인양 당시에는 강물과 토사가 선체 안에 많이 남아 있었으며, 전류가 흘러 위험하다는 판단에 따라 내부를 꼼꼼히 살피지 못했다"면서 "물이 빠진 선체 내부에 실종자가 있는지 철저히 수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헝가리 당국은 전날 인양한 침몰 선박을 체펠섬으로 옮긴 뒤 경찰 수사단계에 들어갔습니다. 한국 신속대응팀도 인양된 선박의 정밀 수색에 참여하기를 원했지만, 헝가리 검경은 당초 이를 수사 참여로 여겨 공동 수사는 불가하다고 거절했습니다.

이에 우리 측이 수사 참여가 아니라 인양한 선박 내 실종자 수색을 위한 진입이라는 점을 강조했고, 이를 헝가리 측이 받아들이며 수색이 시작됐습니다.

한국 신속대응팀은 또 선체 침몰 지점 주변을 음파 장비로 수색하고 루마니아,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등 인접 국가에도 협력을 요청할 방침입니다.

전날 허블레아니호가 인양되면서 추가로 한국인 실종자 3명의 시신이 발견됐지만, 여전히 4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사고 당시 허블레아니호에는 관광객 등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선장, 승무원이 타고 있었으며, 한국인 관광객 중 7명이 사고 직후 구조되고 현재까지 2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