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한국 부동산 대책 홍콩에 전수한다” _경골 화살 슬롯에 넣을 아이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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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 당국이 부동산시장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한 금융대책이 아시아의 금융중심지인 홍콩에 전수된다. 금융감독원은 22일 홍콩 중앙은행격인 금융당국(MA)이 한국 금융당국의 부동산 관련 금융대책을 설명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와 답변서를 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동산 거품이 꺼지더라도 금융기관 건전성에 충격이 가지 않도록 담보인정비율(LTV)을 40%로 하향조정한 것에 관심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총소득의 40% 범위 내에서만 대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총부채상환비율(DTI) 제도에 대해서도 홍콩 금융당국에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콩 금융당국의 이번 요청은 이장영 금감원 부원장보가 지난 12일 홍콩에서 윌리엄 라이벡 홍콩 금융당국 수석부총재와 면담을 가진 것이 계기가 됐다. 이 부원장보는 "당시 라이벡 수석부총재에게 부동산가격 급락에 대비한 우리의 선제적 대응과 부동산대출 규제책을 설명하자 커다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라이벡 수석부총재는 홍콩의 경우 주택담보인정비율이 70%를 넘는 반면 한국은 52.1%에 불과해 안정성이 홍콩보다 높다면서 감동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가 지난해 거시감독국을 신설하고 거시경제변수가 은행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과 위기상황을 분석하고 있는 것에도 관심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재춘 금감원 홍콩 주재 실장은 "이 부원장보가 귀국한 직후 홍콩 금융당국이 한국의 부동산대출 규제에 관한 질문서를 보내왔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한국 금융감독 당국의 부동산대출 관련 조치 내용과 배경, 대상 기관, 지금까지의 효과 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지난 연말 한국의 주택 담보인정비율 등 부동산대출 규제 조치에 대해 기법을 전수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