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통령실 이전비용 1조 원’ 주장에 “민주당만의 기적의 산수법”_거짓말쟁이 포커 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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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으로 발생하는 총비용이 자체 추산 결과 1조 원이 넘는다고 주장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민주당만의 기적의 산수법”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오늘(30일) 논평을 통해 “청와대 개방 비용은 각 시설의 주관 부처에서 시설 활용 계획에 따라 사용하는 금액인 만큼 이를 모두 청와대 이전 비용으로 계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시설에는 고정비용이란 것이 존재하고 설사 청와대를 계속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이에 따른 시설 유지 및 보수 비용이 발생하게 마련”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군 잔류기지 문제, 국방부 부서 통합 재배치, 사이버 안보 관리시스템 구축 등 대통령실을 이전하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발생할 여지가 있는 비용을 이중 계상, 허위 계상하며 전체 비용을 뻥튀기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5년 전 국민께 문재인 대통령이 지키지 못한 약속을 윤석열 대통령은 실천하고 있다”며 “청와대는 국민께 돌아갔고 용산 대통령실은 새 시대의 상징이 됐다. 민주당이 부디 ‘기적의 산수법’을 잊고, 상식에 입각한 주장을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민주당 ‘대통령실 관련 의혹 진상규명단’ 단장인 한병도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그동안 상임위별로 추산한 대통령실 이전 비용을 합계해 발표했습니다.

한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호언장담했던 이전비용 496억 원 외에, 진상규명단에서 의원 요구자료 분석과 내년도 정부 예산안 분석 등을 통해 파악한 추계비용과 향후 소요 예상되는 비용까지 추계해보니 최소 1조 794억 8,700만 원이 될 것으로 파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