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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극심한 취업난으로 아예 취업을 포기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정규학교 교육만으로는 취업에 역부족인 실정을 황상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학졸업반인 이호남 씨는 10군데가 넘는 회사에 지원했지만 취업에 모두 실패했습니다. 이 씨는 그래서 취업을 일단 미룰 생각까지 하고 있습니다. 투자분석사 등 상경계열 자격증과 탁월한 어학능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이호남(대학 졸업반 저 자신을 차별화시킬 수 있는 그래서 저 자신의 가치를 높여서 좀더 저 자신을 비싸게 팔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만들고자 하는 생각에서... ⊙기자: 대학을 졸업한 젊은이들이 경제현장이 아니라 도서관이나 대학원, 다른 교육기관으로 내몰리는 셈입니다. 이는 지금 학교와 노동시장이 원활하게 연결되지 않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20대 경제활동 인구는 계속해서 줄고 있습니다. 20대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지난 1월 65.2%이던 것이 지난달에는 63.6%까지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전체 연령층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지난 1월 58.5%이던 것이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안주엽(한국노동연구원 동향분석실장): 취업자 감소와 실업자 증가로 인해서 청년층의 취업 확률이 낮아지기 때문에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포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독립할 나이가 됐는데도 좁기만 한 취업문 때문에 젊은이들이 사회진출을 몇 년씩 유보하거나 포기하는 것은 이미 고착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황상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