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외무 “경제권력, 서구에서 아시아로 이동” _제공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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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에서 끝난 제7차 아시아 - 유럽 정상회의는 세계의 경제권력이 서구에서 아시아로 넘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였다고 데이비드 밀리반드 영국 외무장관이 말했습니다. 밀리반드 장관은 B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회의에서 세계 금융시장의 개선을 촉구하는 중국 지도부의 연설을 들을 수 있었으며, 이것이야말로 경제 권력의 이동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밀리반드 장관은 그러나 이번 회담에서 자국의 경제위기에 대해 설명한 길라니 파키스탄 총리를 예로 들면서 아시아 경제 역시 취약성에 노출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밀리반드 장관은 또 금융위기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각국 간 경제적 불균형이며, 경제적 불균형은 세계 경기 침체를 이끈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