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잡는 해병대, 아태 연합 상륙훈련 참가_틱톡에서는 코인을 벌 수 없어요_krvip

귀신 잡는 해병대, 아태 연합 상륙훈련 참가_다니엘 오스피나 포커_krvip

<앵커 멘트>

해병대가 태국에서 실시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연합훈련인 '코브라골드' 연합 상륙훈련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덥고 습한 정글에서 연합 전투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습니다.

우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속 고무보트가 시속 60km의 속도로 물살을 가릅니다.

다국적 해병대가 탄 보트에는 우리 정예 해병 20여 명도 포함돼 있습니다.

가상의 적 해안으로 진격한 뒤, 은밀히 정글을 수색합니다.

<녹취> "첫 건물로 침투하겠습니다."

이어 공중 지원을 요청하고 대규모 병력을 적지로 인도합니다.

<녹취> "마이크! 9082! 8335!"

곧바로 전투기가 목표물을 정확히 파괴하고, 기동 헬기에 이어 상륙돌격 장갑차가 가세하면서 다국적 해병대는 작전 3시간 만에 목표 지역을 완전히 장악합니다.

<녹취> 고남협(해병대 수색 중대장) : "세계 어디에서 어떠한 작전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한국 해병대의 연합 작전 수행 능력과 위상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미국 태평양 사령부와 태국군 주도로 1981년 시작된 코브라골드 훈련은 덥고 습한 정글에서의 전투 경험과 함께 다른 국가와의 연합 작전 능력을 기르기 위해 해마다 실시되고 있습니다.

훈련 외에도 해군과 해병대 장병들은 태국 현지에 유치원 건물을 지어주고 한국어교실을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이준호(해병대 공병대대 소대장) : "이번 기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어 장병 모두는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해병대는 오는 24일까지 태국 로타원 지역 등에서 정글수색과 기동사격 훈련을 이어갑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