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故 윤일병 사건, 수치스럽고 안타깝다”_카시아스 두 술 포커하우스_krvip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폭행과 가혹행위로 숨진 육군 28사단 윤 모 일병 사건과 관련해 수치스럽고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한 장관은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군 수뇌부를 긴급 소집해 회의를 열어 선임병들의 구타와 가혹행위로 일어난 윤 일병 사망사건은 21세기 문명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장관은 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각은 분노와 공분 그 자체라며 군 장병을 건강하게 부모님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것은 모든 지휘관의 의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장관은 또 그동안 구타와 가혹행위가 병영에서 사라졌다는 안이한 인식이 이런 사태를 초래했다며 이번 사건의 가해자와 방조자, 관계자를 일벌백계하고 병영문화를 쇄신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한 장관은 오늘 회의에서 28사단 폭행 사망사건과 관련해 군 수뇌부를 엄중히 질책하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오늘 회의는 22사단 총기사고에 이어 있을 수 없는 '구타와 가혹행위에 의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근원적인 인식의 전환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했다면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군 차원의 장·단기 재발방지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방부는 장·단기 대책으로 ▲ 전군 차원의 병영 내 구타·가혹행위 색출과 근절 작전 시행 ▲ 민관군 병영문화 혁신위원회 운영 ▲ 보호관심 병사 관리시스템 개선사항 조기 시행 ▲ 병사 고충신고와 처리 시스템 개선 등을 추진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