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특별전 ‘백 투 더 퓨처’ 개최_포커에 미친 게 뭐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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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품 특별전 <백 투 더 퓨처:한국 현대미술의 동시대성 탐험기>를 이달 16일(금)부터 내년 5월 26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최합니다.

이 전시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미술관이 수집한 소장품 가운데 공성훈, 김범, 박이소 등 1990년대 시대 전환기를 예술적 토양으로 삼아 한국 현대미술의 동시대적 양상을 드러낸 작가들의 작품이 여럿 포함됐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습니다.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 동시대성의 맥락이 형성된 1990년대를 중심으로 198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까지를 상호 영향 범위로 설정하고, 1980년대 말 1990년대 초 작가적 정체성을 구축한 작가들의 당시 작업과 최근으로 이어진 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소개합니다.

또한, 20세기 말에서 21세기 초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교차, 혼재하던 시기를 관통하며 성장하고 한국 미술사에 등장해 현재 현대미술계 주요 작가로 자리매김한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선보입니다.

전시는 4개 섹션으로 구성됩니다.

먼저 ‘시대 변환과 미술 지형 변동’ 에서는 ‘동시대성’의 관점에서 발현한 미술 행위들을 살펴봅니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한국 현대미술은 전 세계적 변화 상황과 이와 연관된 한국의 사회 환경을 그대로 흡수했기 때문에 보편적이면서 특정적입니다. 이에 착안해 최근 5년 동안 미술관이 수집한 작품 가운데 공성훈, 김범, 박이소, 이동기, 이용백, 최정화 등의 작품을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동시대적 양상의 형성이 의미하는 바를 돌아봅니다.

‘불일치의 활성화’ 에서는 ‘동시대성’이 단순한 시간적 차원의 개념이 아니라 기존의 헤게모니 구조에 대한 문제 제기 차원임을 미디어 작업들을 통해 바라봅니다.

싱글 채널 비디오의 본격적인 개화 시기를 1990년대 말부터로 보고, 비선형적 이야기 구조, 분절적 화면 전개, 시간적 굴절, 시청각적 감각의 뒤틀림 등의 미디어 작품의 어법들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한 시기를 김세진, 박화영, 유비호, 함양아 등의 초기 미디어 작업을 통해 조명합니다.

‘이질성과 그 비평적 시공간’에서는 1990년대 이전 급격한 산업화와 근대화를 통한 고도성장의 수혜와 폐해가 교차 충돌하고 서로 다른 시간들이 혼재된 혼돈과 새로움의 역동 속에서 성장하며 창작 역량을 구축한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장르와 영역 사이의 관습적 구분에 갇히지 않고, 국내외 변화 흐름을 빠르게 간파하며 환경을 거침없이 받아들였던 구동희, 김두진, 김상돈, 노재운, 금혜원, 노충현, 정재호 등의 작품을 만나봅니다.

‘미래 간섭 혹은 미래 개입’ 에서는 1990년대 형성된 국내 현대미술의 동시대성이 ‘지금 여기’ 미디어 작업을 통해 어떻게 전개되고 확장됐는지 보여줍니다.

복합적인 시공간의 관계망을 보여주는 김아영, 남화연, 안정주 등의 2010년대 전후 미디어 작업까지 한국 동시대 미술의 전반적인 흐름을 들여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