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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개인 신상정보를 몰래 빼낸뒤 신용카드를 위조해서 사용해온 카드 전문 위조단이 또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김헌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헌식 기자 :

흔히 쓰이는 신용카드 위조수법은 카드할인을 받으러 온 사람들의 카드수록 정보를 몰래 베끼거나 배달되는 카드를 중간에 가로채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검찰에 적발된 신용카드 위조단은 대담하게도 카드거래승인 조회업체인 씨앤드씨 정보통신 전산과장인 김선근씨에게 6천만원을 주기로 하고 손쉽게 개인정보를 빼냈습니다.


⊙김선근 (피의자) :

제 컴퓨터의 워크스테이션으로 물려있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이 없이 뺄 수 있었습니다.


⊙김헌식 기자 :

바로 이 전산실에서 만6천명에 달하는 회원들의 개인 신상정보가 컴퓨터 디스켓을 간단히 복사함으로써 빠져 나올 수 있었습니다. 위조단은 수사당국의 추적이 어려운 일본으로 건너가 천여명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위조 신용카드 2백여장을 만들었습니다. 이 신용카드를 이용해 한장에 2-3백만원짜리 신간센 열차 정기권 등을 구입한뒤 80%정도를 환불받는 수법으로 무려 4억원 이상을 챙겼습니다. 또 국내에서는 소위 매출전표로 카드할인을 받거나 전자제품을 산뒤 되팔아 1억6천여만원을 챙겼습니다.


⊙문영호 (서울지검 특수2부장) :

정보화의 틈새에서 대량의 피해가 발견할 수 있는 이런 범죄가 끼여들을 수 있다는 그런 경종을 울려줬다는 점에서...


⊙김헌식 기자 :

검찰은 카드위조단 주범인 박경빈씨와 전산과장 김선근씨 등 6명을 구속기소하고 달아난 2명을 수배했습니다. 또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람들의 명단을 각 신용카드 회사에 통보해 더이상의 피해를 막도록 조치했습니다.

KBS 뉴스, 김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