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국가재무제표 125건 오류…부채 4천억 원 과소계상”_의미있는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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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집계한 지난해 국가 부채가 실제보다 4천억 원가량 과소 계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오늘(31일) 이 같은 결과가 담긴 2015 회계연도 국가 재무제표 결산검사 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기획재정부가 제출한 국가결산 보고서의 재무제표를 감사한 결과 모두 125건의 오류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부채는 4천억 원이 과소 계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당초 1284조 8천억 원이던 부채는 1285조 2천억 원으로 조정됐다.

구체적인 재무제표 오류를 살펴보면 국토교통부 등 20개 중앙행정기관은 사회기반시설의 자산 등재를 누락하거나 건설 중인 일반유형자산을 중복 계상해 자산 3,249억 원을 과대 계상하고, 재정운영 결과 978억 원을 과소 계상했다. 해양수산부 등 20개 중앙행정기관은 토지에 대한 재평가를 수행하지 않거나 유가증권 감액 손실을 인식하지 않아 자산 1,238억 원을 과대 계상하고, 부채 123억원을 과대 계상했으며, 재정운영 결과 4,394억 원을 과소 계상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9,305개 기관에 대해 서면 감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96개 기관에 대한 재무감사와 기관운영감사도 진행했다. 감사원은 이를 통해 모두 3,016건의 위법·부당사항을 적발해 393명의 비위 관련자에 대해 징계·문책 요구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고발·수사요청은 89건으로 모두 130명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