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아파트 상습털이 구속 _베타 교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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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빈 군인 아파트만 골라 지난 해 초부터 무려 140여 차례에 걸쳐 3억여 원 어치의 금품을 털어온 일당이 군경 합동 수사팀에 붙잡혔습니다. 군인 아파트들은 낡은 데다 경비 시설이나 인력이 충분하지 않아서 속수무책으로 범죄에 노출돼 있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포천의 한 군인 아파트. 건물은 낡고 낮은 데다 아래층에도 흔한 방범창 하나 없습니다. 군인 아파트들은 이렇게 외진 곳에 자리한 데다 외부인의 침입을 막을 장치가 부족해서 범행의 표적이 됐습니다. 경기도 구리시에 사는 43살 성모 씨 등 2명은 민간 아파트보다 방범이 허술한 군인아파트만 골라 금품을 훔쳤습니다. 건물 바깥벽에 있는 가스관을 타고 올라가 창문을 깨고 빈집으로 들어가는 수법이었습니다. <인터뷰>김영기(포천 강력1팀장):"주말 저녁 시간에 군인 아파트 건물에서 불 꺼진 집을 골라서 털었다." 드러난 범행만 지난 해 초부터 140여 차례, 피해 금액은 3억 원이 넘습니다. 이들은 다이아몬드 감별기까지 들고 다니며 귀금속을 털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용의주도했던 이들도 국도 43호선과 47호선을 따라 올라가며 범행이 계속되고 있음을 분석한 군경 합동 수사팀에게 1년 만에 꼬리를 밟혔습니다. 경찰은 성 씨 등 2명을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이들이 훔친 물건을 사들인 장물아비를 쫓고 있습니다. 군경은 특히 이들의 은신처에서 전국의 군부대 배치 현황이 정리된 문서를 발견하고 입수 경위도 함께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