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용차 연쇄 사고…병사 1명 사망·14명 부상_인스타그램 릴로 돈 버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오늘 강원도 춘천에서는 군 장병을 태운 군용차량이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는데,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나선 차량마저 방호벽을 들이받아 모두 1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임효주기자입니다. <리포트> 길 옆 풀숲에 멈춰선 군용 트럭이 넘어질 듯 위태롭게 처박혀 있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 군 장병들이 잇따라 구조되고 있습니다. 사고 트럭은 전신주에 짓눌려 있고 모자와 장비들이 어지럽게 나뒹굴고 있습니다. <녹취> 이경숙(목격자) : "(소리가) 엄청 컸어요. 집에서 벼락이 치는 줄 알았어, 나도 놀라서 놀라가지고 뛰어 나갔더니 사고가 났더라고." 오늘 오전 9시쯤 강원도 춘천 오탄리의 한 국도에서 화천 방면으로 달리던 5 톤짜리 군용 트럭이 전신주를 들이받았습니다. 훈련을 받고 복귀 중이던 군 차량이 인근 전신주를 들이받아 군인들이 크게 다치고 인근 마을이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40 여분 후.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출동하던 구난 차량마져 사고 현장 근처에서 방호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앞선 1 차 사고로 22 살 표 모 상병이 사망했고, 21 살 박 모 이병 등 12 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또 구난차량에서 발생한 2 차 사고로 25 살 김 모 하사와 26 살 정 모 중사가 크게 다쳤습니다. <녹취> 군 관계자(음성변조) : "훈련후 복귀하다가 사고가 난거죠.. 조사를 해야 하니까 전반적으로.." 군 당국은 외부인 접근을 차단한 채 부상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효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