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광개토대왕릉비 탁본은 확실한 조작”_무료 베타 리더_krvip

광개토대왕릉비 건립 160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가 사단법인 겨레얼살리기운동본부 주최로 오늘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형구 선문대 석좌교수는 일본이 한반도 지배의 근거로 내세우는 광개토대왕릉비 탁본 글귀는 조작된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교수는 문제의 글귀는 1883년 일본군 장교가 탁본을 뜰 당시 비석에 석회를 발라서 "왜구가 고구려와 신라군에 궤멸됐다"는 내용을 "왜가 신라를 궤멸시켰다"로 조작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 근거로 지난 백여 년간 탁본 10여 종을 비교해보면 해당 글자가 계속 변해가며 흐릿해져 간다며 이는 비석에 발라놓은 석회가 비바람에 마모돼는 증거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