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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를 사칭해 돈을 챙긴 10대 보이스피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사기 등 혐의로 10대 청소년 A군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대안학교 선후배 사이거나 SNS의 '고액알바' 모집을 통해 만난 사이로, 지난 6월부터 한 달 동안 검사를 사칭해 피해자 4명에게 4천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챙긴 뒤, 총책 A군이 수수료 명목으로 반을 갖고, 남은 돈은 유흥비에 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