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北 NLL 인근 방사포 배치’ 보도에 “관련 정황 예의주시”_미국에서 누가 이겼나_krvip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에 인근한 창린도에 개량형 방사포를 배치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관련 정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오늘(23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한 가운데 북한의 군사동향을 추적 감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군 당국은 창린도에서 관련 정황을 포착한 가운데 배치 완료 여부나 무기의 종류에 대해서는 평가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창린도는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해안포 사격이 금지된 해상적대행위 금지구역 내에 있습니다.

북한군의 움직임이 9.19 군사합의 위반인지 여부에 대해,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특정화기 배치만으로 9.19 군사합의를 위반했다거나 무력화했다고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며 “실제로 9.19 군사합의의 합의 내용에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서해 NLL 인근 섬에는 현재 북한 해안포와 우리 군 K9자주포 등이 배치돼 있습니다. 군사 합의에 따라 우리 군은 이 지역 K9은 기동훈련을 실시하되, 사격 훈련은 육지에서 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