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FTA, 별도 협상 가능성 높다 _돈 벌기 위한 영화_krvip

<앵커 멘트> 이렇게 협상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지만 쟁점을 좁히지 못한 분야가 많습니다. 4차 협상 이전에 별도 협상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어떤 쟁점들이 남아 있는지 김현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3차 협상은 이제 하루를 남겨놓고 있지만 갈 길은 아직 멉니다. 우리는 수출기업들의 발목을 잡는 반덤핑 제도의 개선을 1차 협상때 부터 강하게 요구해왔지만 미국은 이제서야 검토해보자는 입장, 반면 미국은 우리의 우체국 보험 사업에 정부 보조를 중단하라고 집요하게 요구하고 있지만 우리는 공공서비스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의약품 분야도 우리의 새 약값 제도 시행시기가 임박한 점을 감안하면 진도가 한참 더딘 셈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4차 협상 이전에 별도 협상을 여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종훈(한미 FTA 수석대표):"이번하고 4차 이전에 하든지 4차하고 5차 이전에 하든지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분과도 그렇게 생각하고 미국 측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죠" #CG이 밖에도 만개가 넘는 상품들의 원산지를 일일이 분류해야 하는 원산지 분야, 다른 분야들과 복잡하게 얽혀있는 지적재산권 분야도 별도 협상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협상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FTA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시애틀 최대 번화가에서 세번 걷고 한 번 절하는 삼보일배 시위가 선보였습니다. 원정시위대는 협상장인 시애틀 역사산업 박물관 앞에서 시애틀 도심까지 약 1킬로미터 구간에서 삼보일배 시위를 계속했습니다. 난생 처음 보는 색다른 방식의 시위에 시애틀 시민들은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평화적인 시위 문화에도 박수를 보냈습니다. 시애틀에서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