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의 책임있는 답변 없으면, 모레 지하철 시위 재개”_오늘 상파울루 경기 승리_krvip

“인수위의 책임있는 답변 없으면, 모레 지하철 시위 재개”_베토의 모험과 동전의 비밀을 만들다_krvip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오늘(19일) 오전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장애인권리예산을 보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전장연은 내일까지 인수위가 장애인권리예산에 관해 ‘검토’ 이상의 책임 있는 답변을 주지 않으면, 모레부터 다시 지하철 2, 3, 5호선에서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경석 공동대표는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예산은 우리 모두의 미래에 대한 예산”이라며 노인과 유모차를 끄는 사람, 다리가 다친 일시적 장애인 등이 함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예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전장연이 제시한 권리예산은 1조 3천억 원 정도로, 자연 증가분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준석 당 대표가 뉴스에 나가 전장연 측이 3조 원에서 4조 원을 이야기한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장연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서울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지난 16일 이 역의 승강장과 전동차 틈에는 한 지체장애인의 발이 빠졌습니다. 전장연이 당시 사고를 재연하면서, 지하철 3호선 하행선 운행이 약 10분간 지연됐습니다.

전장연은 지난달 29일 대통령직 인수위와의 면담 이후 지하철 출근길 시위를 중단했습니다. 이후 인수위가 장애인권리예산에 대한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놓으라며, 지난달 30일부터 매일 아침 8시 경복궁역에서 릴레이 1인 삭발식을 이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