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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이 최대 적국으로 가장 많이 꼽은 나라는 중국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비호감인 국가는 북한이었습니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달 1∼20일 미국 성인 1천 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미국의 가장 큰 적이 어느 나라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가장 많은 41%가 중국이라고 답했습니다.

중국은 갤럽 조사의 같은 질문에서 4년 연속 1위로 꼽혔습니다.

중국 다음으로는 러시아(26%), 이란(9%), 북한(4%) 등이 ‘미국의 가장 큰 적’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를 가장 큰 적으로 꼽은 응답자 비율은 모두 작년보다 각각 9%포인트, 6%포인트 줄었지만 이란은 7%포인트 늘었습니다.

갤럽은 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가 글로벌 물류동맥 홍해를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이 여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특이하게도 이번 조사에서 북한보다 많은 응답자의 5%가 ‘미국 자신’을 가장 큰 적으로 꼽았습니다.

이는 세계질서 격동기에 자국 정책에 대한 우려나 미국 내 사회적, 정치적 분열상과 연계되는 현상일 수 있어 주목됩니다.

갤럽은 자국을 최대 적국으로 꼽은 응답자 비율은 2001년 이 질문이 도입된 이래 올해 가장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국가별로 전반적인 의견을 묻는 항목에서는 북한이 ‘비호감도’ 1위였습니다.

응답자 87%가 북한에 대해 ‘비호감’ 의견을 갖고 있다고 답했으며 러시아가 86%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아프가니스탄(82%), 이란(81%)에도 비호감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중국에 대해서는 77%가 비호감, 20%가 호감 의견을 갖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미국인들의 호감도가 가장 높은 국가는 캐나다와 일본(83%)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에 대해서는 응답자 72%가 호감 의견, 22%가 비호감 의견을 갖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갤럽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