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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일본 고노 다로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갖기 위해 취임 후 처음으로 19∼20일 일본을 방문한다고 외교부가 17일(오늘) 발표했다.

외교부는 "19일 오후 개최될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 양 장관은 한일관계, 북한·북핵 문제를 중심으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노 외무상은 지난 8월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 계기에 개최된 한일 외교장관회담과 이후 수차례 개최된 양국 외교장관회담 및 전화통화 등에서 강 장관의 방일을 초청한 바 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강 장관과 고노 외무상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 발사와 '국가 핵 무력 완성' 선언 등으로 북핵 문제의 심각성이 한층 더 부각된 만큼 대북 공조 방안을 비중 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연내 보고서 발표를 목표로 외교부 장관 직속 태스크포스(TF)의 검토가 진행되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합의 문제, 일본 산업시설에서 이뤄진 조선인 강제 노역에 대한 일본 측의 설명 약속 이행 등 양국 간 역사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 장관은 역사 문제와 그 외 북핵·경제 등과 관련한 한일협력을 '투트랙'으로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정책 기조를 전달하고, 이런 기조가 위안부 합의 TF 보고서 내용과 관계없이 유지될 것이라는 입장을 전할 것으로 관측된다.

양국 외교장관은 또 셔틀 외교(한일 정상이 수시로 양국 수도를 왕래하며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의 실질적인 추진 구상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개최할 차례인 한·중·일 3국 정상회의 문제,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 아베 총리의 방한 등도 논의될 전망이다.

전례에 비춰 강 장관은 방일 기간 아베 신조 총리를 예방할 가능성이 크다고 외교 소식통은 전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