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900만원 술접대’ 대가성 여부 집중 수사 _온라인으로 베팅하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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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브로커 김홍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중앙지검 특수 1부는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와 계좌 추적 등을 통해 김 씨가 건넨 돈의 대가성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재까지 소환된 4명 가운데 모 전 검사와 경찰서장 등은 혐의를 인정하고 있지만, 나머지 관련자들은 돈을 받은 것은 맞다면서도 대가 관계를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모 부장 판사 등이 브로커 김홍수씨에게서 한번에 9백만원에 이르는 술접대를 받는 등 여러차례 향응을 받은 정황을 잡고, 술집 주인과 여종업원 등을 소환해 대가성 여부 등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를 위해 김홍수 씨가 돈을 건넬 당시 함께 했던 인사들과 사건 해결을 청탁했던 사람들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는 한편, 해당 판사와 김홍수 씨와의 대질 신문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김홍수씨 수사와 관련된 증거 자료로 김홍수씨의 2005년 '수첩'과 지난해 7월 구속된 뒤 구치소에서 기록한 '다이어리'를 각각 확보했다며, 이 가운데 다이어리에는 만난 사람들과 시간 약속, 돈의 액수 등이 자세히 적혀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현재 이 다이어리에 적혀 있는 10 여명에 대해서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2005년도 수첩에도 판, 검사를 포함해 2백 여명의 이름과 전화번호가 기록돼 있어, 또 다른 사람에게 돈을 건넨 부분은 없는지에 대한 조사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