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다이아몬드 밀수 급증 _온라인 게임에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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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경기불황 속에서 다이아몬드나 금 등 귀금속의 가치가 올라가면서 해외에서 이를 몰래 들여오다 적발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만 밀수로 적발된 귀금속이 10억원대에 이른다고 합니다. 김양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6일 만두피를 만드는 기계를 들여오려던 한 화교가 세관 검색대에서 붙잡혔습니다. 겉은 만두피 기계였지만 속에는 시가 7억여 원 상당의 금 49kg이 교묘하게 숨겨져 있었습니다. ⊙기자: 배달만 해 달라고 하던가요? ⊙링 씨(금괴 밀수 피의자): 네, 기계인 줄로만 알았지. 금이 들어 있는 줄은 몰랐으니까요. ⊙기자: 이들은 세관의 X레이 검색대를 피하기 위해 이처럼 구리로 된 이중장치까지 만들어 넣었습니다. 이어 사흘 뒤에는 한 보석상이 인도에서 3억여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를 옷주머니 곳곳에 나누어 숨겨 들여오다 적발됐습니다. ⊙최 모씨(다이아몬드 밀수 피의자): 캐럿 짜리는 하나에 4, 5백만원씩 하는데 세금 비율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밀수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자: 이 같은 귀금속 밀수는 지난 2001년 46건, 지난해 75건, 올해는 1월부터 4월까지만 28건으로 점차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불황 속에 귀금속 시세가 올라가면서 금괴와 다이아몬드 밀수가 늘고 있습니다. ⊙정인성(인천공항세관 조사반): 금시세의 경우에는 돈당 3000원 정도의 차액만 생겨도 1kg당 약 80만원의 이득금이 발생하기 때문에... ⊙기자: 인천공항세관은 귀금속 밀수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여행자 소지품은 물론 화물에 대해서도 검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양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