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지중해서 난민 약 200명 또 실종…6천600명 구조”_제일 좋아하는 건 여기서 불평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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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걸고 유럽행을 감행하는 아프리카 난민 행렬이 계속돼 '난민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지중해에서 지난 주말 또 난민 다수가 물에 빠져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이주기구(IOM)는 구조된 난민들을 인용해 지난 5∼7일 리비아 연안에서 난민선 2척이 가라앉아 11명이 숨지고, 200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침몰한 난민선 가운데 고무보트 1척은 지난 5일 130여 명을 태우고 리비아를 떠난 지 수 시간 만에 전복됐다. 승선자 가운데 약 50명은 근처를 지나던 컨테이너선에 의해 구조돼 7일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에 도착했으나, 나머지 80여 명은 실종됐다.

또 최소 120명을 태우고 이탈리아로 향하던 또 다른 난민선은 7일 리비아 연안에서 침몰했으나, 이 가운데 7명만 구조돼 목숨을 건졌다. 실종된 나머지 승선자 110여 명 가운데 여성 10명과 어린이 1명 등 11명의 시신은 리비아 북서부 항구 도시에서 수습됐다.

이에 따라 사망자 수는 총 2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IOM 관계자는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 주말 사흘간 지중해에서는 난민선이 대거 몰리며 리비아 연안에서 구조된 난민들의 수도 6천 6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중 약 6천 명은 공해 상에서 구조돼 이탈리아로 입국했으나, 나머지 인원은 리비아 해역에서 구조돼 리비아로 송환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올 들어 지중해에서 익사한 난민 수가 약 1천150명이라고 발표했다.

사망자 대다수가 리비아와 이탈리아를 잇는 지중해 중부 루트에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리비아를 떠나 이탈리아로 향하는 난민 35명 중 1명꼴로 목숨을 잃고 있다고 UNHCR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