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강호순, 네 번째 처·장모 방화 살해” _내부 슬롯 로드 레코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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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쇄 살해범 강호순이 보험금 때문에 자신의 부인과 장모까지 살해한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드러났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은 지난 2005년 10월 강호순의 네번째 처와 장모가 숨진 화재는 강호순의 계획적인 방화 살인이라고 결론내렸습니다. <녹취> 박종기(안산지청 차장검사) : " 밥상위에 놓인 모기향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고 거실 바닥에 놓인 유류에 의한 방화로 확인됨..." 감찰은 화재 현장이 사흘만에 바뀐 사실을 확인했고, 강호순은 화재현장에 들어갔다 나온 사실도 시인했습니다. 경찰 사진에는 방화에 사용한 인화성 물질을 담았던 것으로 보이는 용기가 있지만 국과수 사진에는 사라졌습니다. 화재가 남긴 흔적과 당시 불을 끈 소방관들의 진술을 고려하면 자연 발화가 아닌 인화성 물질에 의한 방화라는 것이 검찰의 결론입니다. 한편, 강호순이 검찰에 송치된지 이주일만에 지난 2006년 강원도 정선에서 공무원 윤 모 씨 살해 사실을 자백하는 등 추가 범행을 털어놓은 데는 가족들의 애끓는 설득이 있었습니다. 강호순을 만난 가족들이 "기다리겠다.하지만 죄를 다 털고 나와야 (가족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며 끈질기게 설득했다는 겁니다. 강호순이 화재가 난 현장에 다시 들어갔다 나온 사실을 시인 한 것도 이 때입니다. <인터뷰> 손영배(수원지검 안산지청 검사) : "정선 화재를 자백하던 시점에 방화에 대한 추궁을 하다가 방범창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갔다. 거실인까지 들어갔다..." 결국 이 자백은 강호순이 고의로 현장을 훼손했을 가능성이 크고, 따라서 방화 혐의를 뒷받침하는 결정적인 증거가 됐습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