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권센터 “육본 감찰실장이 성폭행 관련 여군 비난”_승리 선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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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본부 감찰실장이 여군 성폭력 피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여군을 비난하는 발언을 했다고 군 인권센터가 주장했습니다.

군 인권센터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11사단 임모 여단장의 성폭행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열린 사단 여군 간담회에서 육본 감찰실장과 11사단 부사단장이 참석 여군들에게 성폭행 사건을 사전에 알지 못한 책임을 물으면서 '똑바로 하라'고 질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군 인권센터는 또 군 당국이 피해 여군들에 대해 같은 조사를 네 차례나 진행해 신체적, 심리적 고통을 가중시킨데 이어 여단 내 여군들을 다른 부대로 전출시켜 여군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군 인권센터는 11사단을 관할하는 1군 사령관도 앞서 피해 여군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며 1군 사령관과, 육군본부 감찰실장 등에 대한 인사조치를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육군은 입장 자료를 통해 감찰실장이 당시 참석한 여군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사전에 피해 여군의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는지 여부를 질문한 것은 사실이나 질책하려는 의도나 발언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육군은 이어 11사단이 피해 여군들의 전출계획을 검토하는 데 대해 군 합동조사단이 이를 중지시키고 재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피해자에 대한 조사는 필요한 부분에 대해 이뤄지고 있으며 민간 수사과정과 동일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육군은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