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이사장 반년째 ‘공석’ 방치 _카지노 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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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조원에 달하는 건강보험 재정의 관리 총책임자인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자리가 벌써 반 년째 비어있다. 3월25일 이재용 전 이사장이 18대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지 6개월 째 접어들었지만 하마평만 무성한 채 인선이 이뤄지지 않은 것. 이에 따라 행정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4대 사회보험 징수체계 개편,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연착륙과 같은 중대한 과제를 해결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서 이사장의 공백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노인요양보험 업무를 책임질 장기요양 상무이사나 건보 업무의 방향성을 제시해야 할 건강보험연구원장 등도 인사권자가 오지 않아 역시 공석인 상황이다. 내달 중순엔 국회 국정감사도 기다리고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2일 "4대 보험 운영체계 개편, 노인요양보험 시행 후 드러난 문제점의 해결, 다음달 17일까지 완료돼야 할 수가 협상 등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이사장이 임명돼야 한다"고 말했다. 건보공단 노조와 민주노총 전국사회보험지부도 최근 공식 성명을 내고 공단 이사장의 조속한 임명을 촉구했다. 현재 건보공단 안팎에선 7월 말 정형근 전 한나라당 의원이 이사장에 내정됐다는 소식이 유력하게 전해진 뒤에도 상황이 진전되지 않자 갖가지 추측과 설이 난무하고 있다. 특히 정 전 의원마저 청와대 검증에서 탈락해 조만간 재공모에 들어갈 것이란 `미확인설'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 그러나 정부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여전히 `이사장 0순위'로 꼽힌다고 한다. 다만 여권 내부에서 일부 반대 의견을 의식, 현재 공석인 다른 정부 산하기관장들과 건보공단 이사장을 함께 임명하기 위해 정 전 의원의 임명 시기를 늦추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