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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옷 의총 한국당 ‘바른미래 흔들기’…4당 “협상 지속”_내기 승리 팁_krvip

[앵커]

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이 선거제 협상시한으로 정한 오늘까지 단일안을 만드는 데 실패했습니다.

여야 4당은 협상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는데, 한국당은 당내 이견이 드러난 바른미래당의 이탈을 촉구하며,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옷을 입은 한국당 의원들, 제1야당을 뺀 선거제 개편은 의회 민주주의의 죽음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패스트트랙 추진을 두고 선거독재, 좌파혁명 등 날선 발언들을 쏟아냈습니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을 언급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패스트트랙에 태우겠다는 것은 여당 공수처법에 들러리 세우겠다는 겁니다. 바른미래당 의원들에게 패스트트랙에 참여하지 말아달라고 박수를 한번 보내시면 어떨까 합니다."]

심야의총에서 격론을 벌인 바른미래당 내부의 틈새를 파고든 겁니다.

어제 바른미래당 의총에선 패스트트랙 추진 자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일단 이견은 봉합했지만, 갈등의 불씨는 여전합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공수처 법안과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해서는 독립성 확보 방안을 관철되지 않으면 더 이상 패스트트랙 자체도 진행하지 않는 그런 방법에 대해서 의견을 모았습니다."]

결국 여야 4당은 협상시한으로 정한 오늘까지 단일안을 만드는 데 실패했습니다.

비례대표 의석 중 연동형 비중을 얼마로 할지 때문인데, 민주당은 75석 가운데 절반을 주장하고, 바른미래당은 최대한 비중을 늘리자는 겁니다.

민주평화당 역시 호남 지역 의석수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를 보였습니다.

여야 4당은 일단 주말 동안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100%에 가까운 연동형을 받아들이라는 야3당의 요구를 민주당이 얼마만큼 수용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