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늘고 부동산도 위축” _포커 기본_krvip

“이자 늘고 부동산도 위축” _합법화된 빙고_krvip

<앵커 멘트>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상으로 집을 담보로 돈을 빌린 서민들의 부담이 당장 커지게 됐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더욱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콜금리 인상을 결정하자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대출금리를 0.02%포인트 올렸습니다. 국민은행도 다음주에 0.07% 포인트 올릴 예정입니다. 주택을 담보로 돈을 빌린 사람들의 이자 부담은 그만큼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엄지현 (주택 담보 대출자) : "안그래도 매달 이자가 오르고 있어서 부담이었는데 앞으로 또 오른다고 하니까.." 한국은행이 올 들어 콜금리를 올린 것은 벌써 세번째, 이에 따라 3개월물 CD금리도 최근 다섯달 새 0.45% 포인트나 올랐습니다. 콜금리 인상분 0.25%만 반영해도 1억원을 대출 받은 사람의 경우 1년에 25만원을 이자로 더 내야 합니다. 비수기에, 약세에 놓인 부동산 거래는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종부세 등 각종 세금 부담에다 재건축 규제 등으로 가뜩이나 침체된 상황에 대출 금리 인상이라는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용진 (부동산정보업체 관계자) : "대출이자 부담이 늘면서 거래를 꺼리게 되면..집값도 떨어지고 시장을 위축시킬 수 있다." 또 영세 중소기업들도 대출이자 인상으로 투자를 꺼릴 수 있는 등 콜금리 인상으로 인한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석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