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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산 돼지갈비 뼈에 외국산 목살을 붙인 이른바 '접착 갈비'를 팔면서 국산 갈빗살이 많이 포함된 것처럼 속여 유통한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소비자가 구별하기 어렵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보도에 송형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축산물 가공업체입니다.

국내산 돼지갈비 뼈에다 캐나다산 목살을 식용접착제로 붙입니다.

이렇게 만든 이른바 '접착 갈비'는 국내산 40%, 캐나다산 30%, 기타 양념 30%로 표기돼 팔려나갔습니다.

표기대로라면 국내산이 2kg 들어있어야 하는 갈비 팩입니다.

실제로 국내산을 가려내 달아보니 500여g 밖에 되지 않습니다.

40%라던 국내산 비율이 10% 정도에 불과한 겁니다.

그나마도 뼈 무게를 포함한 계산이어서 살코기는 대부분 수입 목살인 셈입니다.

감쪽같이 이어붙이고 양념간장에 재워지기까지 해 소비자가 구별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인터뷰> 안한승(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용인수사센터장) : "그냥 왕갈비라고 생각하지, 수입산 목살이 붙어있다고 생각하지 못할 만큼 정교하게 붙여져 있고, 실제 육안으로 판별하기 힘듭니다."

적발된 업체는 이렇게 국내산 비율을 속여 표기한 접착 돼지갈비 19톤, 1억 7천만 원어치를 식자재 도매상과 식당 등에 팔았습니다.

수사당국은 원산지 판별이 어려운 양념 '접착 갈비'의 특성을 악용해 소비자를 우롱하는 가공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