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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나라를 떠들썩하게 한 이번 안기부 불법도청 사건에 대해서 국민들은 지금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KBS가 여론 조사를 해 봤더니 도청테이프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이 70%로 나왔습니다. 김 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안기부 도청테이프 내용의 공개 여부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70%가 공개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공개이유에 대해서는 51%가 권력과 재벌, 언론의 유착 관계를 뿌리뽑기 위해서라고 답했고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서라는 대답도 42.3%였습니다. 내용공개 수준은 국가 안위에 해당하는 사항은 제외하자는 의견과 관련 기관, 실명까지 포함해 모든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했습니다. 테이프 내용에서 불법 내용이나올 경우 당사자들을 직접 수사해야 하느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5.6%가 수사를 해야 한다고 답해 반대의견보다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오늘 검찰에 출석한 MBC 이상호 기자의 처벌 여부에 대해서는 처벌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65.5%로 처벌해야 한다는 의견보다 2배 이상 많았습니다. 최근 여야가 공방을 벌이고 있는 이번 사건의 해법과 관련해서는 특검제를 도입하자는 의견이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는 의견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가 여론 조사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어제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입니다. KBS뉴스 김 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