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고무줄 가산금리’ 조사 착수_카지노 파티 장식 핀터레스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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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객의 대출에 은행들이 붙이는 가산금리가 1년 전만 해도 1%P대였는데 이제는 3%P를 웃돌고 있습니다. 금리를 담합하는 것은 아닌지 공정위가 조사에 착수한 데 이어 금융위원회도 대출금리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보도에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요즘 은행 대출 창구를 찾는 고객들은 한숨부터 나옵니다. 금리가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은행 직원 : "금리가 최근 다소 오르는 상태고요. 전주 대비해서 0.04에서 0.05정도 인상됐다고 보시면 맞아요."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정하는 방식은 양도성예금증서, 즉 CD 금리에 가산금리를 붙이는 겁니다. 현재 대출금리는 5.9% CD 금리가 지난 10월말 현재 2.79%였기 때문에 가산금리는 3%P가 넘습니다. 지난해 말까지 1%p대였던 가산금리가 1년 만에 두 배 이상 오른 겁니다. <인터뷰>이필상(고려대 교수) :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결국 가산금리를 일방적으로 대폭 올린 것이죠. 이렇다보니 신규 대출자에게 모든 손실을 떠넘기고 은행은 이익을 보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 4천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은행들은 올 들어 흑자로 전환해 지난 3분기 2조 3천억 원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가산금리로 은행들이 자기 배만 불린다는 비난이 거세지자 공정위가 담합 의혹 조사에 나섰고, 금융당국도 실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인터뷰>권혁세(금융위원회 부위원장) : "가산금리 부과실태를 점검해서 과도하게 서민들의 금융비용부담이 늘어나지 않도록 유도해 나갈 작정입니다." 더구나 앞으로 CD금리 상승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높은 가산금리로 대출받은 서민들은 갈수록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