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롯데 면세점 입점로비’ 이원준 롯데쇼핑 대표 조사_디지털 뱅킹으로 돈 버는 방법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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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원준 롯데쇼핑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서울 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는 지난 24일, 이원준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네이처리퍼블릭의 롯데면세점 입점과 매장 관리 용역계약이 체결된 과정과 윗선의 개입 의혹 전반을 조사했다.

검찰은 정운호 전 대표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게 금품 로비를 했다는 의혹에 대한 단서를 포착하고 이 대표를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를 지냈다. 정 전 대표가 신영자 이사장 등을 상대로 면세점 입점을 위해 십 억여 원의 금품 로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시기와 일치한다.

당시 네이처리퍼블릭은 신 이사장의 아들 장 모 씨가 소유한 명품 유통사 B사와 입점 컨설팅과 매장 관리 위탁계약을 맺고 있었다.

검찰은 로비 의혹과 관련된 증거를 없애려한 혐의로 구속된 B사 대표 이 모 씨 등을 통해 의혹을 뒷받침할 진술과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B사가 사실상 신 이사장이 운영하는 회사라고 보고, 조만간 신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을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신 이사장을 상대로 호텔롯데가 2013년 8월, 제주리조트와 부여리조트를 인수·합병하는 과정에서 부지를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사들여 부당 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