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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경 앵커 :

중국 심양에 살고있는 한 중국동포도 KBS 사회교육방송을 듣고 이 금모으기 운동에 동참했습니다. 독립군의 후손인 김인석씨는 환갑선물로 받은 금반지 5돈을 고국에 헌납하겠다는 편지와 함께 저희 KBS에 보내왔습니다.

용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용태영 기자 :

멀리 중국에서부터 바다를 건너온 편지, 그속에 뜻밖에도 손때묻은 금반지가 담겨있었습니다. KBS의 사회교갯轢?'보고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를 애청하던 중국 심양시의 65살 김인석씨가 고국에 헌납하겠다며 보내온 것입니다. 6장이나 되는 편지에는 독립군인 아버지의 독립사상을 이어받아서 조금이나마 나라를 돕겠다는 사연과 함께 조국을 걱정하는 간절한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환갑때 큰딸에게서 선물로 받은 소중한 반지지만 고국에 헌납해서 나라사랑에 동참하게 된 것이 오히려 기쁘다고 합니다.


⊙김인석 (65세, 중국 심양시: 전화)

마음속으로 조국을 도와야 한다는 심정은 있지만 뭐 바칠 것 있습니까? 지금 금모으기 운동이 저에게는 상당히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마음은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용태영 기자 :

김씨의 반지는 다섯돈으로 적게 잡아도 25만원, 중국에서는 몇달치 생활비에 해당하는 큰돈인데도 김씨는 아무 대가없이 헌납한 것입니다. 이 금반지 무게가 다섯돈, 액수는 적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여기에 담긴 마음만큼은 천금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입니다.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