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굴 맛에 반했어요”_학교에서 돈 벌 수 있는 일_krvip

“한국 굴 맛에 반했어요”_장난감을 빌려 돈을 벌다_krvip

<앵커 멘트> 굴은 겨울이 제철인데요. 국내 특급 호텔의 외국인 주방장들이 우리나라의 굴 맛에 흠뻑 빠졌다고 합니다. 어찌된 사연인지 이병도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해 갯벌에 외국인들이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국내 특급 호텔의 외국인 주방장들. 갯벌에서 키우는 '갯벌 참굴'의 맛 소문을 듣고 직접 양식장을 찾은 겁니다. 직접 굴을 따보기도 합니다. 드디어 맛을 보는 시간. <녹취> "한 번 맛을 볼까요!" 커다란 굴을 한 입 가득 물고 맛을 음미합니다. <인터뷰>폴 쉥크(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 수석 요리사) : "맛이 아삭아삭하고 깔끔해요.질감도 부드럽고 육즙이 제일 좋네요." <인터뷰>롤랜드(요리학 교수/전 신라호텔 요리사) : "환상적이에요. 세계적으로 좋은 요리법을 만들 수 있는 대단한 잠재력이 있습니다." 갯벌에 망을 설치해 키우는 갯벌 참굴은 유럽과 미국 등에서 고급 식자재로 쓰입니다. 갯벌에서 자라는 이 굴은 갯벌의 미네랄과 수중의 먹이생물을 동시에 섭취하기 때문에 맛과 향이 뛰어나고 영양분이 풍부합니다. 프랑스에선 3년을 키워야 하지만 영양분이 풍부한 우리 갯벌에선 1년 반이면 충분합니다. <인터뷰>어빈 그라프(그랜드힐튼호텔 수석 요리사) : "아주 신선하고 육즙도 많아 맛이 좋아요 주저없이 좋은 식재료로 추천할 겁니다." 프랑스의 갯벌 굴 양식 시장만 20조 원 규모, 천혜의 갯벌을 가진 우리의 갯벌 양식 규모는 천5백억 원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