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 협상 ‘타결’…회생 발판_빙고에서 이기길 기도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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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워크아웃이 진행중인 금호타이어의 노사 교섭이 노조의 파업이 진행되는 긴박함 속에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노사 모두 공멸은 막아야 한다는 위기감이 파국을 막아낸 원동력이 됐습니다. 백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호타이어 노사 대표가 다시 손을 맞잡았습니다. 노조가 전면 파업에 들어간 지 9시간 만입니다. 어제 노조가 파업을 벌이는 와중에 22번째 열린 노사 협상에서 양측이 극적인 타결을 이끌어낸 것입니다. 합의안에는 임금 10% 삭감에 워크아웃 기간 중 5% 반납, 5백 97개 직무의 단계적 도급화, 해고 대상자 193명의 해고를 유보하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인터뷰> 황동진(금호타이어 부사장): "전향적으로 사태를 직시하고 다소 조정이 있었지만 충분히 회사 안을 받아들여 줬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근 4개월 동안 임금이 체불되고 출자 전환이나 감자설이 확산 되는 등 금호타이어 안팎의 위기감이 교섭 타결의 원동력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황경순(금호타이어 노조): "사무국장 회사든 노동자든 다 같이 살아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교섭에 임했고, 인내를 갖고 협의에 임했습니다." 노사가 한 발짝 물러나 합의를 이끌어낸 데 대해 지역 경제계도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홍호표(광주상공회의소): "상공진흥 부장 더욱 협력해서 조기에 경영 정상화해서 워크아웃을 졸업했으면 합니다." 노조는 조만간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올해 임단협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채권단도 노조의 동의서를 받는대로 긴급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어서 금호타이어는 회생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