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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난 기분입니다. 국민 여러분과 대한민국 해군, 회사 관계자 모두 감사합니다" 피랍 19일 만인 2일 오전 김해공항에 도착한 삼호 주얼리호 선원들은 덥수룩한 수염에 대체로 피곤한 모습이었지만, 밝은 표정을 잃지 않았다. 오전 8시49분 대한항공 KE662편으로 김해공항에 도착해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선원들은 회사에서 마련한 꽃 목걸이를 걸고 가족과 짧은 만남을 뒤로 한 채 피해자 조사를 받으러 남해지방해양경찰청으로 향했다. 석해균 선장의 지시를 받고 엔진오일에 물을 타 해군의 구출작전을 도운 것으로 알려진 기관장 정만기(58)씨는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서 성원해 주신 덕에 무사히 돌아왔다. 감사하다. 설에 가족 얼굴을 보게 돼 너무 기분이 좋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 조리장 정상현(57)씨는 "한 마디로 다시 태어난 기분이다. 당시 상황은 정말 죽음이었다. 가족 얼굴을 다시 못 볼 줄 알았는데 이렇게 다시 볼 수 있어 설레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군 복무 대신 방위산업체에 근무하다 삼호 주얼리호를 타고 첫 항해에 나섰다가 배를 탄 지 5개월만에 해적에게 납치됐다가 풀려난 3등 항해사 최진경(25)는 "지금까지 애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선장님이 빨리 일어나길 바란다"며 캡틴에 대한 걱정도 잊지 않았다. 이밖에 1등항해사 이기용(46), 1기사 손재호(53), 2기사 최일민(28), 조기장 김두찬(61)씨 등도 "감사하다"며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