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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 황현정 앵커 :

오늘 금강산으로 출항한 현대 금강호에 처음으로 신혼부부 두 쌍이 승선해서 금강산으로 신혼여행을 떠났습니다.


강릉방송국 이경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 이경희 기자 :

분당 반세기만에 금강산으로 신혼여행을 가는 신혼부부는 서울에 사는 31살 신병직, 안효은 씨와 광주에 사는 29살 조령원, 송지영 씨 등 두 쌍입니다.


한복 차림의 신혼부부들은 서둘러 출국 수속을 마치고 금강호에 오릅니다.


금강산으로 4박 5일 동안의 신혼여행을 떠나?이들 부부는 아늑한 선상 분위기에 벌써부터 들뜬 마음입니다.


⊙ 송지영 (광주시 문흥동) :

저희들 2세가 태어난다면 걔 이름은 강산이라고 지을거에요


⊙ 신병직 (서울시 남가좌동) :

저희들 후세에는 통일이 충분히 될 수 있으리라고 여겨지는데 그때를 대비해서라도 저희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고 저희들 좋은 인생의 설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경희 기자 :

신혼부부 승객을 처음으로 맞는 금강호에서는 선장이 직접 꽃다발을 전해주며 환영했습니다.


"오늘 첫날밤 재밌게 지내세요."


남다른 신혼여행길에 오른 신랑 신부들은 금강호 안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추억만들기에 마냥 즐겁습니다.


현대측도 첫 신혼부부 승객들에게 객실 등급을 4등급인 스위트룸으로 배려하고 침실과 식당 좌석도 전망좋은 자리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현대는 또 금강산 관광선이 사랑의 유람선이 될 수 있도록 신혼여행 상품을 본격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경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