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토로라 인수…‘스마트폰’ 지각 변동 _콜라주 포커를 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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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 기업인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개발한 구글이 휴대전화 제조업체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인수 가격은 125억 달러 우리돈 약 13조 5천억원입니다. 모토로라 모빌리티는 지난 1월 모토로라에서 분리된 휴대전화 제조업체입니다. 최근 시장점유율은 7위권이지만 세계 최초로 휴대전화를 개발하며 만 7천개가 넘는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벤 샤흐터(맥쿼리그룹 애널리스트) : "구글의 인수 결정은 기본적으로 특허를 구입해 안드로이드 체제를 보호하기 위한 겁니다. 안드로이드 협력사까지 애플, MS, 오라클의 소송으로부터 보호받게 됩니다." 애플에 이어 구글까지 운영체제와 단말기 제조능력을 모두 갖추게 되면서, 휴대전화 산업에는 지각변동이 예고됐습니다. 특히 구글이 개방해 온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이용해 온 삼성과 HTC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안드로이드의 새 기술을 모토로라 휴대전화에 우선 적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글은 앞으로도 안드로이드를 무료로 개방하겠다고 밝혔지만, 장기적으로는 국내 업체에 강력한 위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