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민주당, 법사위원장 포기 못하면 의장 포기해야”_포커 마스터 문서 인쇄_krvip

권성동 “민주당, 법사위원장 포기 못하면 의장 포기해야”_진짜 하나에 돈을 걸다_krvip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동시에 가질 수는 없다”며 “법사위원장을 포기할 수 없다면 국회의장을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7일)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법사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기로 한다는 약속은 여야 합의 이전에 민주당이 쓴 반성문”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선거에서 졌다고 반성문을 스스로 찢는 것은 국민 무시, 오기 정치”라며 “개혁과 혁신은 거창한 데 있지 않고 국민 앞에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선 오늘부터 원내수석부대표를 통해서 접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이 선거 책임론을 두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 대해선 “어제(6일) 현충일 기념식장에서 박홍근 원내대표와 잠깐 대화를 나눴는데, 이번 주 금요일까지 비대위 구성 때문에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며 “일단 원내대표 간의 만남은 좀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따로 인사청문특위를 구성하는 방안에 대해선 “제일 원칙적으론 원 구성 협상을 빨리 마무리하고 거기에 따라 정상적 절차로 인정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 이준석-정진석 공방에 “권력다툼은 지나친 억측”

권 원내대표는 어제 5선 중진의 정진석 의원이 이준석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놓고 ‘자기 정치를 한다’고 비판한 데 대해선 “당 대표나 원내대표는 항상 구성원들로부터 비판받는 자리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잘하면 잘하는 대로 칭찬을 받고, 본인 생각과 다르면 비판을 받기 때문에 비판 자체를 권력 다툼으로 비화하는 것은 지나친 억측이라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의 ‘조기 사퇴론’에 대해서도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당 대표인데 그 당 대표의 임기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는 것 자체가 적절치 못하다고 본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의원이 이 대표의 측근이 이른바 ‘당협 쇼핑’을 했다고 비판한 데 대해선 “어떤 분을 염두에 두고 말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당의 조직강화특위에서 선정한 사람이 최고위원회에 올라오니까 최고위에서 만약 부당한 선정이 있다면 그 부분을 지적하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