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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가을 가뭄 속에 청명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바닷물을 증발시켜 만드는 천일염 생산량이 늘고 있습니다. 김장철을 앞두고 바빠진 천일염 생산 현장을 최선중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열흘 정도 가둬 놓은 바닷물이 천일염으로 바뀌자 염전마다 소금 모으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1헥타르 규모인 이 곳에서만 생산된 천일염이 하루 10톤이 넘습니다. <인터뷰> 이상복(염전 운영자) : "금년은 일조량도 좋고 거기에 따라서 북서풍도 적절히 잘 불어줬고 또 갯벌도 좋아요." 여름에 폭염이 계속됐고, 가을 가뭄까지 이어지면서 올해 서해 중부해안에서는 4만톤, 전남 신안 등 남부지방에서는 무려 30만 톤이 생산돼 지난해 보다 20% 이상 늘었습니다. 천일염은 대부분 농협 수매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공급되지만 김장철을 앞둔 요즘은 염전을 직접 찾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정재(청주시 율량동) : "염전에서 직접 보고 사려고 왔는데 정말 마음놓고 확실히 믿기 때문에 사가지요." 특히 이 천일염은 그동안 광물로 분류돼 오다 올해부터는 식품으로 공식인정되면서 새로운 유통망을 갖춘 생산체계 도입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지방자치단체들도 이에 맞춰 생산자 실명제 도입과 소금 포대의 디자인 개선 등 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천일염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