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격렬한 반정부 시위서 5명 사망”_카케구루이 픽 포커_krvip

<앵커 멘트> 이란에서 격렬한 반정부 시위가 벌어져 시위 진압 과정에서 최소 5명이 숨진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에서는 최근 숨진 개혁파 수장의 추모 분위기에 시아파 종교행사가 맞물려 반정부 시위가 격한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를 점거한 시위대와 경찰 사이에 투석전이 계속됩니다. 피를 흘리는 부상자가 속출하고, 성난 시위대는 경찰 오토바이 여러 대를 불태웠습니다. <녹취> "우리 형제를 죽인 이들을 죽이겠다." 주말 내내 계속된 반정부 시위 도중 5명이 숨졌다고 이란 관영 통신사는 보도하면서도, 경찰 당국은 이들의 직접 사인이 다리에서 떨어졌거나 교통사고 등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야권의 웹사이트는 경찰의 발포가 있었고, 이 때문에 다수의 사망자가 났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는 야권의 지도자인 무사비 전 총리의 조카도 포함됐다고, 야권 웹사이트는 전했습니다. 프랑스 외무부는 사망자의 숫자가 8명으로 추정된다며 시위 진압을 비난하고, 정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란에서는 지난 6월 대선에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재선되자 반정부 시위가 촉발됐고, 지난 20일 숨진 개혁파의 수장에 대한 추모 분위기와 시아파 종교행사까지 더해져 시위는 격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