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뒷좌석도 안전띠 ‘꼭!’…안 하면 사망 위험 26배↑_체스와 포커 게임이 포함된 음료 키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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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도 도로 위에 계신 분들 많으시죠.

꼭 기억하셔야할 게 있습니다.

바로 뒷좌석 안전띠 착용입니다.

아직도 절반 정도는 뒷좌석에서 안전띠를 매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사망률이 무려 26배나 높아진다고 합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급정거한 앞차를 그대로 들이받고, 신호등 없는 좁은 시골 길을 빨리 달리다가 멈추지 못하고 튀어나온 차량과 충돌합니다.

모두 지난해 설 연휴에 난 사고입니다.

설 연휴에는 하루 평균 사고 건수가 평소 주말보다 적은데도, 사상자는 12%나 더 많았습니다.

차 한 대에 온 가족이 타다 보니 한 번 사고가 나면 다치는 사람이 많은 겁니다.

그만큼 안전띠를 하는 게 중요한데, 뒷좌석 착용률은 여전히 떨어집니다.

최근 고속도로에서 뒷좌석 탑승자를 조사한 결과 안전띠를 맨 사람이 절반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허동진/서울시 서초구 : "(특히) 애들이 벨트 매는 거 굉장히 불편해하거든요. 애들은 작으니까 벨트 선이 얼굴에 오거든요. 그러니까 잘 안 하려고 하죠."]

그런데 최근 5년간 발생한 교통사고 약 120만 건을 분석해 봤더니 안전띠를 안 맨 사람의 사망률이 맨 사람보다 26배나 높았습니다.

크게 다칠 확률도 17배나 컸습니다.

[유상용/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에는 정체된다고 뒷좌석 안전띠를 풀지 마시고 항상 각별한 주의를 가져야 (합니다)."]

막히는 길에 오랜 시간 운전을 해야 하는 설 연휴에는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상자도 평소 주말보다 38%나 높은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