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폼페이오 이어 中 왕이 외교부장도 10월 방한 추진_플로리아노폴리스 포커 코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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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 달 초 방한한다는 소식, 지난주 전해드렸는데요.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도 다음달 방한을 추진 중인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비슷한 시기, 미·중 외교 수장들이 한국을 찾는 것이어서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다음 달 한국을 찾는 방안을 한중 외교당국이 협의 중인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왕이 외교부장의 방한을 협의 중이지만 아직 시기와 형식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왕이 외교부장 방한이 성사되면 지난해 12월 이후 10개월 만입니다.

중국 외교사령탑인 양제츠 국무위원이 지난달 방한했는데, 왕이 외교부장이 또 한국을 찾는 건 이례적입니다.

이번 방한은 왕이 부장이 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를 만나기 위해 일본을 찾으면서 함께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0월 7일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한국과 일본을 찾는데, 왕이 부장도 비슷한 시기에 오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왕이 부장이 오면, 우선 한중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경제와 보건 등 5개 분야에서 상시적 협력체를 만들어 한중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구상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미·중 갈등 속 '한국 끌어들이기'도 목표가 될 전망입니다.

최근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과 최종건 외교부 1차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까지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빌링슬리 미 국무부 군비통제 대통령 특사는 어제 방한해, 오늘 외교부에서 협의를 진행합니다.

여기에 다음 달 초, 폼페이오 국무장관 방한까지 예정되자 견제에 나선 겁니다.

[김흥규/아주대 미중정책연구소장 : "빌링슬리나 폼페이오가 방한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그 내용이 아마도 중국의 핵심 이익을 침해할 수 있는 사안들이 걸려있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격화되는 미·중 갈등 속 한반도 외교전이 예고되면서, 한국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강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