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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각종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군장병들의 지원은 복구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사상 유례없는 폭설 피해를 낳은 이번 역시 군 장병들은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복구작업을 벌이며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고 있습니다. 박형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설에 주저앉은 비닐하우스 파이프를 뽑아내고, 허벅지까지 쌓인 눈을 퍼냅니다. 매서운 추위에 잠시도 쉴 틈이 없습니다. <인터뷰> 유상범(203 특공여단 상병): "3,4일 끝낼 것을 하루 이틀 만에 끝내니까 농민 여러분들이 고맙다고 인사할 때 제일 보람차고.." 군장병들의 임시 숙소에는 복구작업을 하다 젖은 옷가지들이 널려 있습니다. 장병들은 특히 복구작업에 전념하기 위해 폭설 피해 현장에서 가까운 이곳 청소년 수련원에서 20여 일째 숙식을 하고 있습니다. 또 복구 작업 시간을 조금이라도 늘리기 위해 아침 일찍 복구 작업을 시작해 점심도 현장에서 해결합니다. <인터뷰> 정기갑(피해 농가): "앞으로 어떻게 살까 막막했는데 이렇게 도와주셔서 없는 힘이라도 나고 있습니다." 이런 군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윤광웅 국방부 장관이 현장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윤광웅(국방부 장관): "장기 주둔을 검토해서 가능한 농민들이 불편이 없도록 현지 사정에 따라서 계속해서 군인력을 투입할 예정." 지금까지 폭설 피해 복구에 투입된 군 복구 인력은 연인원 6만9천여 명. 몸을 아끼지 않는 군 장병들의 복구의 땀방울이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농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형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