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파병 반대 잇따라 _여행과 관광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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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국회의 이라크전 파병동의안 처리가 또 연기된 가운데 오늘 서울시내 곳곳에서는 파병에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의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김상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파병 반대를 주장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은 파병안 처리가 연기되면서 일단 오늘 집회를 정리했지만 국회가 파병안 처리를 다시 시도할 경우 밤샘 농성 등 국회 앞 집회를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민주당사를 거쳐 국회 앞까지 진출한 500여 명의 집회 참가자들은 국회의사당 안으로 진입하기 위해 경찰과 심한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오늘 집회에서 파병안 처리를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권영길(민주노동당 대표): 우리 국군을 이라크에 파병하는 것은 바로 깡패짓하는 뒷골목 대장 부시의 똘마니가 된 겁니다, 여러분. ⊙기자: 민주노총 전국운송하역노조 소속 노조원들은 국회 앞에서 수십대의 화물트럭을 세워놓고 경적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도 기자회견을 갖고 이라크전의 불법성과 우리 군 파병의 위헌성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국회의장과 국회 앞으로 전달했습니다. 참여연대의 파병 반대 릴레이 1인 시위에는 모델 변정수 씨가 참가해 정부의 파병방침에 항의했습니다. 경실련과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등 시민종교단체 회원들도 미국의 대이라크 공격 반대와 국군의 파병계획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한편 해병대 전우회와 주권찾기운동본부 등 이라크 파병을 찬성하는 단체들도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파병찬성 긴급 궐기대회를 열고 구국의 차원에서 파병동의안의 국회 통과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뉴스 김상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