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해체공법 관심; 국내외의 건물폭파해체 현장및 인터뷰하는 강길룡 미국크프웨드사장 장희정 동부건설기획과장
박대석 앵커 :
도심에 낡은 고층건물이 늘어나면서 빌딩을 순식간에 철거하는 폭파 해체공법이 관심을 모으고 있고 관련업계에서는 기술도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종학 기자가 전합니다.
이종학 기자 :
고층건물과 철근 구조물 등이 늘어나면서 낡은 건물이나 위험한 건축 구조물을 안전하고 빠르게 철거하는 폭파 해체공법에 대한 관련업계의 관심이 커지면서 기술도입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장길룡 (미 크프웨드사 사장) :
첫 번째는 많은 공간이 필요 없습니다.
두 번째는 시간이 절약됩니다.
세 번째는 경비가 절감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위험의 소지가 감소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종학 기자 :
국내업계는 지난해 자체기술로 시험 폭발을 하다 실패한 뒤 선진국의 기술도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최근 부산에서 영국 기술진의 도움으로 4층 건물을 철거했으며 주요 건설업체들이 미국이나 영구 스웨덴 등의 기업들과 기술제휴나 기술교육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장희정 (동부건설 기획과장) :
현재까지는 대형 종합건설사를 중심으로 해가지고 3개사가 도입한 상태입니다.
3개사도 특히 그들의 노하우를 중심으로 해서 그 노하우의 노출을 꺼리기 때문에 단순히 기술제휴 밖에는 안 되는 상태입니다.
이종학 기자 :
건축물 해체와 관련된 국내 시장규모는 지난해 10억 원에서 올해 50억 원 정도로 빠른 속도로 뛰고 있습니다.
60년대 후반부터 건립된 공공주택과 건물들이 철거시점에 이르는 90년대 중반에는 연간 천억 원대에 이를 것이라는게 업계의 전망입니다.
오늘 서울에서 열린 건축물 폭파 해체공법 세미나에는 이러한 열기가 그대로 반영돼 많은 업계의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