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 급등세에 6%대 주담대 금리 등장_머신엑스맨 포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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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일부 상품 금리가 6%를 넘어섰습니다.

최근 국고채 금리가 오르면서 이와 연동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영향을 받은 건데요.

앞으로도 기준금리 인상이나 대규모 추경 추진이 예상되는 만큼, 시중 금리가 더 오를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리 6%대 주택담보대출을 먼저 낸 곳은 우리은행입니다.

'우리아파트론' 이라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혼합 상품의 금리가 어제 연 4.1%에서 6.01%로 집계되면서 상단 금리가 6%를 넘어섰습니다.

우리은행은 최근 사흘간의 5년물 국고채 금리를 이 상품 이자율에 반영하는데 국고채 금리가 상승하자 덩달아 금리가 오른 것입니다.

다른 은행의 비슷한 상품도 상단 금리가 6%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하나은행은 5.947%, NH농협은행은 5.82% 등 일제히 5%대를 훌쩍 넘고 있습니다.

5%의 금리로 3억 원을 빌린다고 가정하면 이자가 월 125만 원 정도지만, 6%일 경우 150만 원 수준까지 늘어납니다.

이처럼 은행권 금리가 오르는 건 최근 채권 금리의 상승세 때문입니다.

미국 국채 금리가 오르면 다른 나라 채권도 일제히 금리를 올리게 되고, 이에 영향을 받는 은행채 금리와 대출 금리도 잇따라 상승합니다.

앞으로도 상승 전망이 우세합니다.

최근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릴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한국은행도 이에 발맞춰 올해 기준금리를 몇 차례 인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대에 진입할 거란 예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여기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50조 원 규모의 2차 추경을 추진하면서 적자 국채를 발행할 경우, 채권 금리가 추가로 오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