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여가부, 민주당 위해 공약 개발…원본문건 입수”_빙고 이름의 의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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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가 여성가족부가 민주당을 위해 만든 공약 원본을 입수했다며 관권선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는 오늘(13일) 서울 여의도 당사 3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보를 통해 여가부가 만든 36쪽짜리 공약자료를 입수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선대본 게임특위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은 “이 자료는 지난해 7월 29일 여가부 김경선 차관이 지시해 작성한 민주당 대선공약 자료 원본으로 보인다”며 “최종본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 의원은 “(자료) 안에 보면 공약이라고 명시가 돼 있다. 제목도 공약, 여가부 정책 공약 목록이라고 해서 각 국별로 내용이 나온다”며 내부 이메일 등을 통해 공약 개발을 숨기기 위한 지시도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하 의원은 “여가부에서는 이것이 공약이 아니라 단순 중장기 정책 제안에 불과하다고 한다”며 “하지만 제목부터 공약이고, 중장기 정책이면 중장기 정책이라고 하면 되는데, 실천 방안과 예산까지 아주 구체적으로 명시됐다”고 밝혔습니다.

하태경 의원은 또, 지지층 확대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도 명시돼 있다며 “민주당이 원청, 여가부가 하청이 돼서 공약을 개발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부처 명칭에 ‘청소년’을 포함하는 내용도 있다”며 “청소년 정책, 위상을 강화하겠다면서, 기대 효과에 ‘청소년계 지지 획득’을 기재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에 함께한 원희룡 정책본부장은 “이번 사건이 문재인 대통령 지휘로 정부가 민주당 선거운동을 위해 선거법을 위반한 관권 선거의 대표적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