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파병 반대 확산 _포커 이미지 최고의 움직임_krvip

⊙앵커: 이라크전 한국군 파병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을 하루 앞두고 시민사회단체들은 오늘 국회 앞을 비롯한 서울 시내 곳곳에서 반전 평화집회를 열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한보경 기자! ⊙기자: 한보경입니다. ⊙앵커: 지금 국회 앞에서는 대규모 촛불시위가 시작됐다면서요? ⊙기자: 조금 전 7시부터는 이라크 전쟁과 국군 파병을 반대하는 대규모 촛불시위가 국회 앞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노동계는 오늘 오전 국회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와 국회의 국군파병 방침 철회를 주장했습니다. 양 노총은 명분 없는 전쟁에 대한 파병 동의안이 내일 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파병에 찬성한 국회의원을 전범 공범자로 규정하고 지구당사 점거 농성은 물론 내년 총선 때 낙선운동까지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자회견 뒤 양대 노총과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은 파병을 반대하는 국민 4만명의 서명을 국회 사무처에 제출했으며 민주당사를 방문해 이라크전 파병 동의안에 대한 내일 국회표결에서 반대 투표를 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종교계와 여성계도 파병 반대 움직임에 동참했습니다.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은 오늘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전쟁과 국군 파병을 반대하는 평화 미사를 가졌습니다. 또 민주당의 조배숙, 김희선 의원 등 여성 의원 4명과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등 4개 여성단체도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의 대이라크전 중단과 국군 파병 반대를 주장했습니다. 반전시민사회단체들은 국군 파병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는 내일 국회 앞에서 국회의원 출근 저지를 위한 인간 띠잇기 등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KBS뉴스 한보경입니다.